한정된 차종, 부족한 충전 인프라에 발목… 올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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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총 판매량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SNE러시치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1만2653대)대비 15.5% 떨어진 1만692대다.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대비 42.8% 감소했지만 34.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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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SNE러시치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1만2653대)대비 15.5% 떨어진 1만692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합쳐 4017대 판매하며 전년7407대) 대비 45.8% 뒷걸음질 쳤다.
현대차는 수소차 판매량이 떨어졌지만 시장 점유율은 37.6%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에 밀려 부진했던 토요타는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30.6%의 시장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7.0%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대비 42.8% 감소했지만 34.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31.8%의 점유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최근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토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며 24.7%이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5.8% ▲일본 2.5% ▲기타 0.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NE 리서치는 "글로벌 수소차시장이 연이어 전년대비 역성장을 보인 이유는 한정된 차종,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등의 여파가 컸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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