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분기 영업익 턴어라운드…카지노 성장"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카지노 부문의 성장이 주요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한 100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에만 순매출액 201억원을 기록한 카지노가 총 5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카지노 드랍액은 191.4% 늘어난 4413억원, 방문객은 237.5% 증가한 8만3900명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혜택이 가장 강점"이라며 "11월 제주 국제노선 증편, 12월 연말 효과까지 감안하면 4분기 카지노 성적은 3분기 대비 60% 이상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수혜를 기대하는 카지노 성장, 외국인과 MICE 유치로 평일 OCC 회복을 꾀하는 호텔, 국제선 항공권 확대에 따른 여행 부문의 성장 확대까지 탑라인 개선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다"며 "내년 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