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수원지검 2차장 위장전입 등 의혹 제기…"위장전입 외 사실무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수원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의 위장 전입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지금은 해소된 위장전입 문제 외 다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의 위장전입 등 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딸을 서울 강남 대도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해 도곡동 거주지에서 바로 오른쪽 아파트로 딸과 주민등록지를 옮겼다는 겁니다.

또 이 차장검사가 처남의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과 가사도우미 등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하거나 다른 검사들의 골프 예약을 대신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이에 대해 골프장 직원이나 가사도우미 범죄기록을 조회해 준 적이 전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위장전입 문제는 현재 해소됐고 세금 체납 문제는 위장 전입으로 다른 집에 고지서가 발송돼 생긴 문제"라며 이후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처남과 처남댁 이혼소송에 국정감사와 국회의원들이 동원돼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