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코르다·부 등 최강 멤버 격돌… BMW 챔피언십 19일 서원힐스서 개막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이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26·뉴질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 1위 고진영(28)과 넬리 코르다(25·미국), 현 세계 1위 릴리아 부(25·미국),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1위 앨리슨 코푸스(25·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상반기 고진영이 거둔 2승이 고작이던 한국 여자 골프는 이달 초 유해란(22)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정상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주 뷰익 상하이에서는 최혜진(24)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둔 신지애(35)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 AIG여자오픈 3위 등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78명 선수가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해 우승자를 가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해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5개 대회에서 굳히기에 나선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804점으로 2위 그레이스 김(560점·호주), 3위 니시무라 유나(425점·일본), 4위 로즈 장(382점·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20·미국)도 눈길을 끈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이었다. 신지애와 김효주, 에인절 인(미국)이 오전 10시 9분에 같은 조에서 출발하고, 고진영과 리디아 고, 넬리 코르다는 오전 10시 42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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