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은 종이호랑이…인질, 생각보다 많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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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전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당초 인질을 대규모로 잡을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급 간부 알리 바라케는 이날 WP 인터뷰에서 "더 적은 수의 인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이스라엘) 군은 우리 앞에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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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전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당초 인질을 대규모로 잡을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확인 결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의 수가 19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앞서 밝힌 155명보다 44명 늘어난 수치다.
이스라엘은 명확한 지상군 투입 시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병력을 집중 배치하며 본격적인 지상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정보 장교를 지낸 미리 에이신은 WP에 “하마스가 민간인을 표적으로삼는 데 있어 모든 ‘금지선’(red lines)을 제거한 것처럼 이스라엘도 보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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