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목에 걸고 '금의환향' 이한범, 소속팀 미트윌란 복귀...치열한 주전 경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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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이한범이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 아시안 게임 우승자 이한범이 이카스트로 돌아왔다"며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게재해 복귀를 환영했다.
이한범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팀의 금메달 사냥에 크게 일조한 수비수다.
우승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이한범은 다시 소속팀 미트윌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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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금의환향한 이한범이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 아시안 게임 우승자 이한범이 이카스트로 돌아왔다"며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게재해 복귀를 환영했다.
이한범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팀의 금메달 사냥에 크게 일조한 수비수다. 이한범은 박진섭(전북 현대)과 함께 센터백 라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안정적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대회 초반부터 박진섭, 이한범의 수비 라인을 꾸려 안정적인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인 빌드업 전개, 커팅, 볼 순환 등을 맡겼다. 이한범은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했다.
특히 바레인전 선제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한범은 후반 16분 정호연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포문을 연 한국은 백승호, 고영준의 추가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16강 키르기스스탄전 휴식을 취한 뒤 8강부터 결승까지 쭉 풀타임을 소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이한범은 다시 소속팀 미트윌란으로 복귀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범은 지난 8월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한범은 4년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3번을 부여받았다.
2002년생인 이한범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대형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시즌 10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9월 장기 부상을 입으며 시즌 후반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복귀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시즌에도 두 번의 부상을 입었고, 8월 입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도 개막 이후 복귀를 준비했지만, 9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곧바로 수원FC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꾸준하게 선발로 나서며 김주성과 함께 서울의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이한범의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이다. 외인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자랑한다. 특히 이한범은 최후방에서 차단, 공중볼 경합, 태클 등으로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 시킨다. 특히 K리그에서도 하파 실바, 헤이즈, 유리 조나탄 등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보여주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 클럽들이 주시했다. 그중 미트윌란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이한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트윌란은 150만 유로(약 21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지난 8월 26일 인터풋볼과의 통화에서 "수비수가 이정도 금액을 받고 떠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높은 평가를 받고 떠난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한범은 아직까지 미트윌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적 이후 곧바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몰두하느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한범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층 성장했기 때문에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트윌란은 리그 11경기를 치러 15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한 편이 아니다. 따라서 이한범은 조만간 조규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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