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뭄 덮친 아마존강 수위 122년만에 최저…생태계 훼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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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혹독한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히우 네그루)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59m로 기록됐습니다.
이 수치는 1902년부터 마나우스 항에서 정식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122년 동안 가장 낮은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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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 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혹독한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히우 네그루)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59m로 기록됐습니다. 네그루강은 약 1천700㎞ 길이로, 아마존강을 형성하는 모든 물줄기 중 가장 깁니다.
이 수치는 1902년부터 마나우스 항에서 정식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122년 동안 가장 낮은 것인데요.
강바닥이 드러난 곳에는 어선과 화물선들이 마치 사막 한 가운데 갇힌 듯 펄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필품과 식수 등 물자를 공급받아야 하는 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강이 마르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마존강에서는 지난달 멸종위기종 강돌고래 100마리가 폐사했는데요,
현지 기상당국은 아마존강 수위가 앞으로 몇 주간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지역 주민과 동물들의 고통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오예진·안창주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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