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미군 이스라엘 파병 대비 관련법 준비중…"폐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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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미군의 이스라엘 파병 가능성을 염두에 둔 법안 초안 작성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한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대리전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미군 병력 파병을 승인하는 내용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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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미군의 이스라엘 파병 가능성을 염두에 둔 법안 초안 작성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길어질 조짐이 보이는 중에 보이는 행보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한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대리전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미군 병력 파병을 승인하는 내용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미군 이스라엘 파병 승인 요청안이 미국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면 미국의 참전이 가시화된다.
맥콜 위원장은 "이 법안이 필요 없어지길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중동 상황이 날로 격해지고 있가"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까지 개입 가능성도 있고, 이스라엘방위군이 가자지구에 들어갔을 때 이란도 이스라엘 땅을 밟을 수 있다는 위협을 하고 있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공표한 가운데, 미 하원에서 파병 관련 초안을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미국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참전을 견제하는 취지로 지중해에 항공모함 타격단과 공군 전투기를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맥콜 위원장은 파병 초안을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만 말했다.
또 그는 "현재로선 이란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로선 이란 대리 세력들인 하마스, 헤즈볼라, 시아파 민병대 등이 있겠지만, 이란이 직접 개입한다면 그땐 '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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