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더 추워진다는데…10월 '기습 한파' 또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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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 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기습 한파'가 찾아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며, 평년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12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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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 2년 연속 10월 한파
기온 급변 때 한파특보…가능성↓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 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기습 한파'가 찾아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목요일(19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금요일(20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주 후반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0~14도로 떨어지겠고, 일부 중부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최근 들어 10월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일이 빈번했다.
재작년인 2021년의 경우 서울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10월16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설악산의 첫눈도 바로 전해인 2020년보다 15일 빠른 10월19일 관측됐다.
당시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진 배경은 늦더위를 부르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북쪽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한 결과로 분석됐다.
지난해도 10월 중순부터 후반 사이 상층의 찬 기압골을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해 10월17일 밤부터 18일 아침 사이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까지 했다. 첫얼음과 첫서리도 이르게 관측됐다. 특히 같은 달 19일 서울에서 첫얼음이 관측된 것은 평년보다 15일 빨랐다.
다만 올해의 경우 10월 기습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며, 평년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12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다.
한파특보는 같은 기간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며, 평년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15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난해의 경우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추운 날과 따뜻한 날이 반복되면서 기온차가 커져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번 주는 기온이 급변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은 기압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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