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호선 지하철, 5년간 고장 1300건…부품 상당수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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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1, 2호선에서 최근 5년 동안 에스컬레이터 고장 1300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중국 수입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 1호선과 2호선의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는 각각 569건, 724건이었다.
에스컬레이터는 통상 15~20년이 넘으면 노후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1999년 개통한 인천 1호선 에스컬레이터 중 15%가 사용 기간 20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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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1, 2호선에서 최근 5년 동안 에스컬레이터 고장 1300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중국 수입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 1호선과 2호선의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는 각각 569건, 724건이었다. 1, 2호선을 합쳐선 1293건이다.
고장 유형별로는 안전장치 고장이 492건(38%)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장치는 과속 역행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 제어부 고장(262건, 20%), 손잡이부 고장(160건, 12%) 등이 뒤를 이었다. 호선별로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1호선 부평역(62건), 2호선 가정역(74건)이었다.
에스컬레이터는 통상 15~20년이 넘으면 노후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1999년 개통한 인천 1호선 에스컬레이터 중 15%가 사용 기간 20년을 넘겼다. 특히 부평역은 전체 에스컬레이터 18대 중 13대가 노후 에스컬레이터였다.
인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449대 중 399대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이 탓에 고장이 발생하면 부품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동안 인천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고장 수리 비용으로 모두 37억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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