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은 루테인 건기식 가격, 최대 4배 차이…나우푸드·녹십자 가장 저렴

구현주 기자 2023. 10. 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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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섭취량 기준 비교 결과
솔가, 종근당건강 가장 비싸
/한국소비자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가격이 제품별로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루테인 함유 제품 12개를 시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 일일 섭취량(1∼2캡슐)당 가격은 최소 206원에서 최대 838원이다.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 제품이 가장 저렴했고, 솔가 루테인 20이 가장 비쌌다.

또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은 최소 317원에서 최대 765원으로 약 2배 가격차를 보였다. 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타잔틴이 3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이 765원으로 가장 비쌌다.

시험 대상 제품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고, 중금속·대장균군 함유 여부를 살펴본 안전성 시험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 표시사항에 임산부나 아이도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해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고 이후 표시 문구를 수정했다. 마리골드꽃에서 추출된 루테인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부 제품은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첨가돼 있어 종합비타민제 등을 함께 섭취한다면 해당 성분 섭취량 상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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