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훈련 기업 네비웍스,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

경찰청 주관 전시…'XR 훈련' 공개 예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가상훈련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체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XR(확장현실·eXtended Reality) 훈련을 소개할 예정이다.

가상훈련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체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XR(확장현실·eXtended Reality) 훈련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네비웍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이 주최하는 전시로 치안 시스템과 과학 수사기법 등과 관련된 기술을 공개·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통해 네비웍스는 자사의 첨단 치안 교육·훈련 소프트웨어 등을 설명하고 경찰청과 개발 중인 XR 훈련의 세부 사항을 공개한다.

네비웍스가 개발한 가상훈련 플랫폼 VTB-X(Virtual Training Block)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XR 훈련은 시뮬레이션, AI(인공지능) 기반 시나리오 자동 생성, 자동 평가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이 XR 훈련을 어디서든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12.7m 규모의 '이동형 훈련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훈련장에는 △스트레스 순응 훈련 △마네킹 XR △경찰 메타버스가 탑재됐다.

먼저 스트레스 순응 훈련은 참여자가 코드제를 입력해 수색, 구호, 추적, 제압 등 돌발 상황 대처를 학습할 수 있게 한다. 마네킹 XR은 교통사고 피해를 조사하는 설정 프로그램으로 홀로그램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경찰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경찰 업무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흉악범죄 급증으로 경찰 치안 시스템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상훈련이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사의 이동형 훈련장은 장소·시간 제한 요소가 적어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으며 현장 대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