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대표 "민영화 계획 없다" [2023 국감]

안다솜 2023. 10.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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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SR(에스알) 대표이사가 "(SR) 민영화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1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를 현대로템에 넘겨 (SR을) 민영화하겠다는 거냐"고 따져 묻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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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입찰 비리 의혹엔 "위탁사업, 여러 업체에도 맡길 수 있어"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이종국 SR(에스알) 대표이사가 "(SR) 민영화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이사는 1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를 현대로템에 넘겨 (SR을) 민영화하겠다는 거냐"고 따져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 5255억원)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4750억원)를 묶은 SR의 1조원대 규모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으나 입찰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4월 (SR이) 낙찰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고, 8월에 차량 입찰 비리 의혹으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해온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를 민영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영화가 아니라면 일제시대를 제외하고 80년 동안 국가가 투자해온 기관망을 왜 민간에 통째로 주겠나"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SR을 민영화할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전혀 그런게 아니다. 위탁사업이야 여러 업체에 맡길 수 있는 것"이라며 "장관도 그렇고 정부에서도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누차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에게 "국토교통부가 10개월 전에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대응 방안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제작사 일괄 정비 계약을 한 불공정 계약서를 발표했다"며 "여기에 따라 입찰이 이뤄졌고, 현대로템으로 낙찰 돼 그것이 수사 대상에 올라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국장은 "공동 연구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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