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온라인 사기' 중국인 4천여 명, 미얀마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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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가 지난 14일 미얀마 북동부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와주연합군으로부터 중국 국적 온라인 사기 용의자 2천349명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와주연합군은 20개 이상의 온라인 사기 범죄 집단 소굴을 급습해 2천680명을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2천349명을 중국에 넘긴 겁니다.
이에 따라 미얀마에서 송환된 온라인 사기 가담 중국인은 모두 4천66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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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가 지난 14일 미얀마 북동부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와주연합군으로부터 중국 국적 온라인 사기 용의자 2천349명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와주연합군은 20개 이상의 온라인 사기 범죄 집단 소굴을 급습해 2천680명을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2천349명을 중국에 넘긴 겁니다.
미얀마에서 송환된 중국인 수로는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다 인원입니다.
와주연합군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와 컴퓨터 6천500여 대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주연합군은 지난달에도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중국인 1천200명을 검거해 중국 공안에 인계해 본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미얀마에서 송환된 온라인 사기 가담 중국인은 모두 4천66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최근 수년 동안 미얀마 등 접경국에서 중국 내 자국인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현지 당국과 공조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들 사기범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많은 임금을 주겠다며 현지로 중국인들을 불러들인 뒤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 가담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을 듣지 않을 경우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일삼거나 살해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 온라인 사기의 근거지로 지목됩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미얀마와 태국 접경 지역에서 매일 10만 명 이상이 동원돼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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