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반장 김도훈, '7인의 탈출' 미스터리 K로 핏빛 복수극 동참

서지현 기자 2023. 10.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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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미스터리한 K가 등장했다.

17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측은 보이지 않는 손의 주인공 미스터리한 인물 'K'와 관련된 포인트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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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김도훈 /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7인의 탈출' 미스터리한 K가 등장했다.

17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측은 보이지 않는 손의 주인공 미스터리한 인물 'K'와 관련된 포인트들을 짚었다.

앞서 '7인의 탈출'에선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와 7인의 악인들이 반격과 역습을 거듭하며 예측 불가의 싸움을 펼쳤다. 서로의 약점을 쥔 악인들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살벌한 연대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방다미(정라엘 분) 죽음에 얽힌 또 다른 설계자가 모습을 드러내며 충격을 안겼다. 5년 전 정교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방다미와 이휘소(민영기)를 나락으로 보낸 자, 악인들의 곁에서 판을 교묘히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K(김도훈)의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난 탓이다.

K의 첫 등장은 5년 전 방칠성(이덕화) 회장과의 만남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행시킨 방칠성에게 그 대가로 가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계획서를 건네던 모습은 그 자체로 위압적이었다. 천하의 방칠성마저 쩔쩔매게 만드는 K의 존재는 예사롭지 않았다.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던 한모네(이유비), 양진모(윤종훈) 역시 이름을 내뱉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특히 그의 얼굴 반을 덮고 있는 가면은 궁금증을 더했다. 정체를 감추고 악인들을 움직이는 살벌한 조정자 K는 가면 뒤에 어떤 얼굴을 감추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이휘소에게 K의 존재를 알릴 때가 됐다는 방칠성 회장의 말은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반쪽짜리 가면과 K의 손에 칠해진 기괴한 네일, 여기에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면 손가락을 튕기는 버릇은 그의 섬뜩한 시그니처다. 악인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만들어 낸 가짜뉴스에 휩쓸려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방다미의 양부모와 이웃사촌이었던 민도혁(이준)은 한 소녀가 사라진 것도 모자라, 불필요한 일들이 생기지 않게 윗집까지 화재를 냈던 양진모의 계략에 가족을 잃었다.

그런 민도혁의 가족 장례식에 나타나 거액의 부조금을 내고 유유히 사라진 누군가와 이휘소가 교도소를 탈옥하게 만든 사람 역시 손가락을 튕기는 같은 버릇을 갖고 있었다. 이휘소의 탈옥을 돕고 민도혁의 가족 장례식까지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분명 K였다.

이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미스터리 K는 위기에 처한 남철우(조재윤)의 SOS 메시지에, 무인도 집단 살인사건 재수사를 시작한 담당 형사를 무참히 처리했다. 여기에 형사의 아내가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위급한 상황을 만들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이 모든 걸 지켜보며 미소짓는 K는 딥페이크 영상도 모자라 목소리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교도소에서 탈출한 방칠성이 가곡지구로 향할 것이라 꿰뚫어 본 그는 방다미의 백골과 함께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이 모든 것을 설계한 K의 섬뜩한 웃음, 매튜 리가 '이휘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듯 티키타카 시스템에 접근해 '이휘소 반가워'라는 경고장을 날린 그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와 관련해 '7인의 탈출' 제작진은 "목적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K'의 등장으로 매튜 리의 복수는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두 설계자의 반전을 거듭하는 맞대결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7인의 악인을 이용해 배후를 찾겠다고 했던 매튜 리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7인의 악인들은 이 틈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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