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일가·법인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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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벌어진 일명 '수원 전세 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핵심으로 지목된 임대인 일가와 그 소유 법인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수원 전세 사기 의혹 배후로 지목되는 정모씨(61) 일가 주거지와 복수의 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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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벌어진 일명 '수원 전세 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핵심으로 지목된 임대인 일가와 그 소유 법인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수원 전세 사기 의혹 배후로 지목되는 정모씨(61) 일가 주거지와 복수의 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범위와 투입 인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일가와 이들 소유 법인은 경기 수원, 화성, 용인 일대에 건물 수십 채를 보유하며 임차인들로부터 190억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 오전까지 경찰에 수원 전세 사기 의혹과 관련한 고소장이 134건 접수됐다.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자 수와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만간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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