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2,200톤 공급...천일염·12개 농산물 할인 지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과 날씨 때문에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농산물 할인 지원, 할당관세 품목 확대로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부터 2주간 배추 2천2백 톤을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30% 할인 판매하고 있는 천일염은 이번 달 말부터 천 톤 물량을 반값 할인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배추와 대파, 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은 오는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 햅쌀 할인 판매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망고 등 수입 과일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 톤도 이번 달 말부터 도입합니다.
정부는 현재 명태와 고등어 등 수산물도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고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업계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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