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남양주 퇴계원2구역 재개발 공사 '959억원' 수주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우미린 더원’ 투시도. /자료 제공=우미건설

시공능력평가 25위(2023년 기준) 우미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퇴계원2구역 재개발사업 시행사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14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우미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퇴계원2구역 재개발은 남양주시 퇴계원읍 109-8번지 일대 1만9383㎡에 지하 2층~지상 27층, 4개동 공동주택 40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 금액은 약 959억원. 2025년 2월 착공 예정이다.

현장 설명회에는 총 9개 건설업체가 참여해 최종 입찰에서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이 경쟁을 벌였다. 우미건설 측은 "높은 신용등급과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장점으로 내세워 합리적인 공사비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우미린 더원'을 제안, 측벽과 옥탑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외벽에 샤이닝 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우미린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한다.

해당 사업지는 경춘선 퇴계원역과 가깝고 퇴계원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별내·갈매·다산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3기 신도시 왕숙지구가 개발되면 생활 인프라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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