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시대, 이제부터 중요해지는 것은 UX” 박성준 상명대 교수, 18일 '인공지능 UX/UI 세미나에서 UX 트렌드 발표

“대규모언어모델(LLM)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부터 중요해지는 것은 사용자경험(UX)이다.”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는 18일 잠실 광고문회화관에서 열리는 '2024년 인공지능 UX / UI 트렌드 및 인사이트'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의 LLM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에는 UX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지금 현재는 프라이빗 AI를 만들 것인지 LLM 도입을 할 것인지 검토하는 시기여서 기획의 역할이 크다”면서 “파인튜닝 역시 데이터를 좋게 만들어주고 어떻게 할지 전략을 짜는 것이어서 역시 기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LLM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내년부터는 고객에게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전달돼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보완 수정할 것인지를 알아야 하기에 UX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교수는 AI UX 디자인을 위한 3가지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 번째는 AI 멘탈모델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현실과 맞지 않을 때 여기에 맞게 고객에게 알리는 것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더 필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디자이너도 이제 데이터를 봐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서비스의성공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도 작동시키고 파인튜닝이 핵심인데 디자이너도 적극적으로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 신뢰의 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기에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위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준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UX 디자인의 원리 원칙 및 실례를 다루고 AI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멘탈모델 파악부터 마이크로인터랙션 디자인까지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자,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2024 인공지능 UX UI 트렌드 및 인사이트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미나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