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속여…1300만원 챙겨 잠적한 유명 웨딩스튜디오 대표

'촬영 서비스 해주겠다' 계약금 챙겨…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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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웨딩촬영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예비 신혼부부들을 속여 계약금 등을 편취한 뒤 잠적한 대전지역 유명 웨딩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웨딩스튜디오 대표 겸 사진작가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SNS 등을 통해 웨딩촬영 상담 요청을 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진이나 액자, 앨범 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등을 받은 뒤 잠적해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동업 업체에 투자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웨딩스튜디오를 단독 운영했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월세조차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 상황이 나빠지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총 8명, 피해액은 1300만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폐업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해 A씨에 대한 추가 고소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한 여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