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계, 의사 수 부족 문제에 실현 가능 대안 제시해야”

구현주 기자 2023. 10. 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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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간 의대 정원 규모 논의 진전 없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의사 수 부족 문제도 회피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 통계 기반 수급 전망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달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서울시티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전문위원회다. 지난 8월 31일 1차 회의 이후 5번째 회의를 맞이했다.

정부는 조만간 의대 정원을 1000명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총 14차례에 걸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지만 10개월간 의대정원 규모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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