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잰걸음…2026년말 준공 목표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달 중 첫 삽을 뜨고 늦어도 오는 2026년 말까지 준공하는 게 목표다.
1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일산테크노밸리를 일산서구 대화동 부지 87만㎡에 8천500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하고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자유로 킨텍스IC와 인접한 테크노밸리 예정지 구조물 철거와 매립 폐기물 사전 조사,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돼 혁신기업 입주 단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우수 기업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테크노밸리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은 산업시설 용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조성원가 수준의 싼값으로 확보하고 각종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대형 종합병원을 6곳이나 보유한 의료기반시설에 특화단지 수혜까지 더해지면 바이오·신약·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국내외 우수 기업이 잇따라 입주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투자와 무역 전문가 등 20명으로 투자유치위원회를 꾸려 첨단 바이오기업을 100곳 이상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천518억원, 취업 유발 인원 2천753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과 과밀억제권역 내 중과세 배제,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신축을 위한 토지와 건축물 취득세 25% 추가 감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시티를 참고해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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