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판매 1위 화웨이에 뺏겨…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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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에서 판매 1위 자리를 화웨이에게 내주었다.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의 휴대폰 판매가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의 판매가 급증, 화웨이가 애플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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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 1위 자리를 화웨이에게 내주었다.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의 휴대폰 판매가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의 판매가 급증, 화웨이가 애플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중국내 아이폰 인기가 시들하다는 것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아이폰15 중고가격 하락으로도 확인된다. 예전 같으면 신형 아이폰을 구하기 어려워 중고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일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고서는 "아이폰15 중고품이 모두 공식 판매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적 데이터 회사인 카운터리서치도 화웨이가 애플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카운터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가 시작된 이후 17일간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메이트 60 프로' 출시에 힘입어 애플을 앞질렀다.
애플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아이폰의 가장 큰 시장이다. 아이폰은 정작 본토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린다.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10 달러로 하향했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아이폰 매출 전망치도 8%포인트 하향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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