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주거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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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 부부 일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정 모 씨 부부 명의의 법인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오늘 낮 기준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이들 부부와 관련한 사기 혐의 고소장은 모두 148건이며,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210억 원 상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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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 부부 일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정 모 씨 부부 명의의 법인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참관 하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 수원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다수를 소유한 정 씨 부부는 지난달 돌연 잠적해 임차인들에게 각각 1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에 출국할 상황에 대비해, 부부와 아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입니다.
오늘 낮 기준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이들 부부와 관련한 사기 혐의 고소장은 모두 148건이며,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210억 원 상당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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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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