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 만두는 ‘비비고’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낵은 농심의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맥주와 소주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었고,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대상의 ‘종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 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오리온의 포카칩(921억 원)과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 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 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 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류 부분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맥주는 먼저 카스(1조 5773억 원)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이어서는 하이트진로의 테라(6151억 원)와 필라이트(2394억 원), 롯데주류의 클라우드(2226억 원), 하이네켄코리아의 하이네켄(1353억 원), 비어케이 칭타오(1319억 원)가 뒤를 이었고 전통의 하이트진로 하이트(1230억 원)은 7위에 그쳤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1조 1985억 원으로 2위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3554억 원)에 비해 4배 가까운 차이로 1위에 올랐고, 3위는 하이트진로의 진로(2929억 원), 4위는 무학의 좋은데이(1796억 원), 5위는 금복주 맛있는참(864억 원)이 차지했다.
식자재 매출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두 부분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매출액 2153억 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해태제과식품의 고향만두(675억 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 원), 동원F&B 개성(224억 원) 등 순이었다.
최근 우윳값 인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우유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가 7869억 원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355억 원)가 2위, 남양유업의 맛있는우유GT(1953억 원)가 3위를 기록했다. 발효유 시장에서는 빙그레의 요플레가 18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1210억 원), 매일유업의 매일바이오(886억 원) 순이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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