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학령인구 감소 근본대책 주문에 "산업체 지역정착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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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등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 문제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7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학교 등 국립대학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신입생 충원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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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저출생 등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 문제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7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학교 등 국립대학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신입생 충원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현재 99.8%가 충원됐으나 매년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가급적 글로벌 외국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만으로) 앞으로 10년, 20년 이후에도 대학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겠느냐"라면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사립대학 수준까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높이고,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법 개정은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런 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립대 차원에서의 학생들에게 더 많이 지원하고 투자할 방안이 무엇인지 제시해 달라"고 질의했다.
양 총장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은 산업체가 지역에 와야 정주하겠다'는 요구가 제일 많다"면서 "전북지역에 산업체들이 좀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들이 지역에도 정착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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