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얼마나 썩었나…경북대, 교수 채용 비리 온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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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에서 계속해 발생한 교수 채용 비리에 대해 국감장에서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전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등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우리 사회에 가장 파렴치하고 적폐라고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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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총장 "송구하다…책임질 일 있다면 책임질 각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대학교에서 계속해 발생한 교수 채용 비리에 대해 국감장에서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전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등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우리 사회에 가장 파렴치하고 적폐라고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입시 비리는 이미 조국의 딸 조민에게서도 드러났다시피 힘 있는 자들이 저지르는 아주 불순한 의도다"며 "채용 비리 가운데서 학교서 벌어지고 있는 교수 채용에 대한 비리는 적폐 중의 적폐며 그 수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학교는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중에서 교수 직위 해제된 사항이 최고 많은 1위를 달리고 있다. 국악학과 교수로 채용된 지원자가 현재 재판 중에 있는데 형사 피고인이 학생을 가르쳐도 되냐"며 "국립대학 같은 경우 국가공무원법을 적용받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에 보면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자는 직위 해제할 수 있도록 돼 있지 않냐. 이분이 왜 계속 교수로 활동하게 학교에서 만들고 있냐"고 지적했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은 "이제 명확하게 불구속 기소만 돼 있는 상태라 1심 결과가 나오면, 이제 1심 결과가 나오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 의원은 "(직위해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며 "음악학과도 교수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준 사례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북대학이 교수 채용의 비리 온상이다. 이 정도 되면 총장이 여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북대학이 얼마나 썩었는가 하면,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냐. 경북대학이 최근 3년간 교원 범죄 수사가 80건으로 국립대학 중 최다이다"며 "총장 재직 중에 일어난 일이다. 자꾸 변명하려고 하지 마라. 경북대 자체 감사 결과를 보니 경고, 주의, 시정, 통보 등 아주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지 않냐. 구성원들이 자체 감사에서 두려움이 없다는 이 말이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교육부도 책임이 있다. 교육부도 엄중하게, 경북대학교에 대해 감사를 요청한다"며 "경북대학교가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이런 사슬을 끊기 위해 여야 의원들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은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80건 내용 대부분이 학교 밖에서 일어난 내용이다. 경북대학교가 책임질 일들이 있다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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