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확보…“문화기술 체계적 지원에 달렸다”

2023. 10.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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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콘텐츠의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문화기술에 대한 전략적 목표 수립과 체계적 지원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문화기술 수준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적 인재 육성과 게임체인저 기술 도입 등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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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163회 KISTEP 수요포럼’ 개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경.[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 가상공연 등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하고 고도화되는 한편, 제조업, 관광업 등 타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도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기를 거치며 콘텐츠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 문화와 관련된 문제들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 콘텐츠 기술 분야에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속 투자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총 R&D 예산의 0.45%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부연구개발투자 방향, 기업 연구역량 강화 방안, 전문인력양성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8일 ‘K-콘텐츠, 게임체인저 문화기술과 글로벌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63회 KISTEP 수요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기헌 한국콘텐츠진흥원 단장은 K-콘텐츠 산업 현황과 연구개발 성과를 진단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연구개발 지원정책 방향을 제언한다.

기술과 문화의 융·복합이 본격화되고, 콘텐츠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문화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능형 콘텐츠 집중 지원, 문화기술 기반 글로벌 기업 육성, 저작권 이슈에 대한 신속대응 강화 등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평가본부장의 진행으로 김태근 ㈜큐빅셀 대표이사(세종대학교 교수)와 이성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김태근 대표이사는 창의적 문화 중심의 기술융합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탈근대 시대로의 이전 현상을 설명하고, 컴퓨팅 기술의 고도화가 창출한 가상세계 발전 동향을 소개한다.

이성희 교수는 문화기술의 특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 비용·시간 절감, 콘텐츠 생산 저변 확대 등 한국문화의 영향력 확대 전략을 제안한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콘텐츠의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문화기술에 대한 전략적 목표 수립과 체계적 지원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문화기술 수준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적 인재 육성과 게임체인저 기술 도입 등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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