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고장 5년간 1천300건...중국산 89%"

강성옥 2023. 10.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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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2호선에서 최근 5년 사이에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천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5년간 에스컬레이터 고장 수리비용으로 1호선 26억 원, 2호선 9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인천 2호선은 준공된 지 11년이 지나 1호선보다 사용 기간이 짧지만,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는 1호선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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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2호선에서 최근 5년 사이에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천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고장 유형별로는 안전장치 고장이 38%인 492건으로 가장 많고 제어부 고장 262건(20%), 손잡이부 고장 160건(12%) 등의 순이었습니다.

인천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전체의 89%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어서 고장 발생 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5년간 에스컬레이터 고장 수리비용으로 1호선 26억 원, 2호선 9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정거장은 1호선의 경우 부평역, 2호선은 가정역이었습나다.

에스컬레이터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15∼20년이며 이 기간이 넘으면 노후설비로 분류됩니다

1999년 개통한 인천 1호선의 경우 전체 에스컬레이터의 15%가 교체 주기인 20년이 지났고 부평역은 전체 18대 중 13대가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2호선은 준공된 지 11년이 지나 1호선보다 사용 기간이 짧지만,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는 1호선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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