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일가 압수수색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0. 17. 13:09
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핵심으로 지못된 임대인 일가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61) 가족의 주거지와 복수의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범위와 투입 인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최초로 이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지난 16일 오전 8시까지 134건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벌였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경기 수원, 화성, 용인 일대에서 임대차계약을 맺었으나 임대인이 잠적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190억원 상당이다.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자 수와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 자료를 분석한 뒤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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