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낮 귀중품 절도범… 잡고 보니 전과 19범

윤준호 2023. 10.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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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와 시계, 가방 등 고가 물품을 훔쳐 온 상습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32)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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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와 시계, 가방 등 고가 물품을 훔쳐 온 상습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32)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으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혀 다음 날인 6일 오후 구의동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에는 중랑구 망우동 한 주택에서 2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피해 물품은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1573만원 상당액에 이른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훔친 금팔찌, 금반지 등 장물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검거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훔친 명품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압수돼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경찰은 자백과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대부분 절도 등으로 도합 19건의 전과가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죄까지 파악한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추가 조사한 후 검찰로 넘겼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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