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야전사령관도 한목소리로 외쳤다 “최요한 지켜보세요”…24세 199cm MB, 빈약한 KB 중앙에 힘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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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을 한 번 보세요."
지난주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났던 후인정 감독은 "한국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해주고 있다"라며 "최요한은 점프력이 좋다. 보면 놀랄 것이다. 국내 선수들이 가질 수 없는 타점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물론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도 나온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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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을 한 번 보세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과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 황승빈은 이 선수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바로 2년차 미들블로커 최요한(24)이다.
아직 대다수의 배구 팬들은 최요한이란 이름을 잘 모른다. 1999년생인 최요한은 2m에 가까운 신장을 가졌으며(199cm), 성지고-중부대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대다수는 KB손해보험의 약점이 중앙이라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까지 팀의 중앙을 지켰던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나경복의 자유계약(FA) 보상 선수로 우리카드로 떠났다. 현재 남은 자원은 최요한에 김홍정, 우상조 뿐. 올 시즌을 앞두고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미들블로커로 전향한 한국민까지 포함해도 타 팀에 비해 전력이나 이름값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지난여름 컵대회 종료 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트레이드 공개 선언을 했지만, 결국 타 팀과 카드를 맞추지 못했다. 기존 자원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어쩌면 그게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로 작용했을까. 선수들이 오기를 가지고 훈련에 임했고, 그 땀이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출전이 절실했던 최요한은 더 많은 땀을 흘리며 후인정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지난주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났던 후인정 감독은 “한국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해주고 있다”라며 “최요한은 점프력이 좋다. 보면 놀랄 것이다. 국내 선수들이 가질 수 없는 타점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물론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도 나온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최요한과 속공 호흡을 맞추는 세터 황승빈도 후인정 감독과 똑같은 의견을 냈다.
황승빈은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최요한 선수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피지컬이 좋다. 연습 경기를 하면서 놀랄 만큼의 공격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신장이 좋은데 민첩성도 괜찮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어쩌면 최요한에게는 이번 시즌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공식 석상에서 수장과 야전사령관이 이런 말을 남겼다는 건 선수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며, 또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길 것이다.
최요한이라는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릴 수 있을까.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이 그 시작이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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