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유지 법인세율 내렸더니…“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에 4000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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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140여개가 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출하는 배경으로는 5%대에 불과한 낮은 법인세율 등 기업 친화적인 제도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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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한국 기업 투자액 32조원
법인세율 5%대 인하 등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헤럴드경제(애틀란타)=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140여개가 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출하는 배경으로는 5%대에 불과한 낮은 법인세율 등 기업 친화적인 제도가 꼽혔다.
밥 코젝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글로벌커머스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건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과 같은 기업은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 전체에 이익을 창출, 주정부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생산기지인 달튼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약 3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카터스빌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달튼, 카터스빌 공장을 통해 조지아주에 창출되는 일자리만 4000개 이상이다.
우수 인재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조지아공과대학과 장학생 선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년 두 자릿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수천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젝 본부장은 “한화큐셀은 지역 학교, 인프라 등에 돌아가는 새로운 세금 기반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조지아를 청정 기술의 허브로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조지아주에는 한화솔루션을 포함해 최소 144개에 이르는 한국 기업이 진출했다. 최근 10년간 조지아주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액은 236억달러(약 32조원)를 초과한다. 한화솔루션 이외에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조지아 배터리 합작 공장에 20억달러(약 3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조지아 간 총 교역액은 13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한국 기업 투자를 유치한 배경으로 조지아주는 낮은 법인세율을 꼽았다. 조지아주는 2019년 1월부터 법인세율을 기존 6%에서 5.75%로 인하했다.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자 50년 동안 6%로 유지했던 법인세율을 내린 것이다. 조지아 기술 대학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코젝 본부장은 “조지아주 관계자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지속해서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한몫했다. 조지아주는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위해 1976년부터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애틀란타에는 한국 투자 전문가 팀이 운영되고 있다. 서면 인터뷰에 응한 김윤희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보는 “(한국 기업이) 조지아주를 고향처럼 느끼게 하는 수많은 외교적, 문화적 연결을 맺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한국의 투자 변화에 대해 김 차관보는 “IRA는 미국 50개 전체 주에서 모두 적용되는 연방 제도”라며 “조지아주는 IRA 이전에 이미 많은 (투자 관련) 프로젝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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