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내년 상반기 美 모듈 생산능력 8.4GW로 늘린다

김동현 기자 2023. 10.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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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을 5배 가까이 늘린다.

17일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1.7기가와트(GW) 규모인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8.4GW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카터스빌에서 모듈 생산이 시작되면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8.4GW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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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4GW 달튼 2공장 7월부터 1개 라인 가동
내년초 북미 최초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완성
[서울=뉴시스]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달튼 1공장의 모습(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조지아=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솔루션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을 5배 가까이 늘린다. 2024년 말까지 북미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성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한편 REC실리콘, 한화첨단소재 등과 협력해 원부자재까지 아우르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17일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1.7기가와트(GW) 규모인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8.4GW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8.4GW는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을 기준으로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연 3.4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달튼 2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9월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두 달 가량 앞당겼다.

2024년 4월 카터스빌에서 모듈 생산이 시작되면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8.4GW로 늘어난다. 이어 잉곳, 웨이퍼, 셀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한화솔루션은 내년 말 북미 최초로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솔라허브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35.0%, 35.3%를 차지했다.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는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다.

류성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제조본부장은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가 10년 이상의 태양광 산업 운영 노하우를 집약시킨 최첨단 생산기지"라며 "미국 최대이자 유일한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잉곳의 품질을 차별화하기 위해 혁신 생산공정을 새롭게 양산 단계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카터스빌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협력업체와 유기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서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고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탠덤 셀) 양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판교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연구를 추진하는 동시에 진천 공장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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