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무탄소 전환 위해 韓 기업과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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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적극적인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MS가 미국 현지에서 한화솔루션과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탄소 배출량을 감소한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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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 韓 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추진…"협력 확대할 것"
[레이드=뉴시스] 김동현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적극적인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MS가 미국 현지에서 한화솔루션과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탄소 배출량을 감소한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멜라니 니카가와 MS 최고지속가능성 책임자와 애드리안 앤더슨 MS 재생에너지 전력구매 총괄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레이먼먼드 MS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무탄소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 기업을 만드는 100/10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이 약속에 대한 실천과 시사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니카가와 책임자는 "MS는 전세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영업과 사업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한 신념이 있다"며 "MS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넘어 배출량을 0로 만들고 폐기물 감소, 깨끗한 물 공급, 생태계 보호 등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3가지 기준은 제조과정 발생 스코프1, 전력 등 간접적 발생스코프2, 공급망에서 발생 스코프3 등이 있는데 스코프3가 가장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해 스코프 1~2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는데 MS의 탄소배출 96%는 스코프3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탄소 절감 노력을 위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앤더슨 총괄은 "2030년 무탄소 전환을 위해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발전사들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큐셀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국가의 정책 당국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S는 현재 7개 대륙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조달하고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력 시장이 공개된 곳에서는 자유롭게 조달할 수 있지만 이를 폐쇄한 국가에선 현지 정부와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탄소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7~8개 대기업과 다양한 재생에너지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큐셀과 미국에서 추진하는 파트너십과 같은 협력이 많이 생기면 재생에너지 공급라인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MS는 앞서 한화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을 뜻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태양광 발전소에 2.5GW 이상의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 등도 한화솔루션이 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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