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북미본부장 "안정적 모듈 공급망 구축…저가경쟁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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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권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 북미사업본부장(사장)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글로벌 경쟁력 무기로 꼽았다.
북미에 직접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적기에 공급하는 능력을 경쟁사와 다른 차별점이라고 자부했다.
밸류체인에 기반한 태양광 발전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한화솔루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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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업용 태양관모듈 점유율 수년째 1위…발전사업 영역 확대도 경쟁사와 차별점
(시애틀=뉴스1) 김종윤 기자 = 박흥권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 북미사업본부장(사장)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글로벌 경쟁력 무기로 꼽았다. 북미에 직접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적기에 공급하는 능력을 경쟁사와 다른 차별점이라고 자부했다. 밸류체인에 기반한 태양광 발전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한화솔루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먼드 캠퍼스(Redmond campus)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경쟁만 추구하기보단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한화솔루션은 (경쟁사가) 적기에 공급 못 할 때 안정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연산 5.1GW의 모듈 공장을 구축했다. 추가로 태양광 밸류체인인 잉곳·웨이퍼·셀·모듈을 한곳에서 생산하는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도 짓고 있다. 카터스빌 공장은 북미 유일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로 저가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핵심이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공급망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모듈 시장 점유율은 각각 35.0%, 35.3%다. 주택용 시장에선 19개 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의 경우 14개 분기 연속 1위다.
박 본부장은 "한화솔루션의 높아진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사들이 기꺼이 한화 제품에 프리미엄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밸류체인을 앞세워 태양광 발전사업 등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한화솔루션은 단순한 패널 판매에서 벗어나 대형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발전사업은 발전소 개발, 건설, 운영, 매각을 아우르는 분야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발전사업 매출액을 1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2조원의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본부장은 "태양발전소 건설 혹은 자본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중국과 경쟁을 줄이고 있다"며 "가격 경쟁보단 전체 시장 내에서 입지와 밸류체인 비중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올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도 같은 논리다. MS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사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담당하는 방식이다.
박 본부장은 "MS처럼 가격만으로 경쟁하지 않은 기업과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며 "MS처럼 장기간 확신을 두고 진행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변수는 급등한 인건비, 환율, 이자율 등이 꼽힌다.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다. 박 본부장은 "태양광 산업 투자자는 수익률과 이자율을 비교하게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을 무조건 높여 받을 수 없어 이자율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외부 변수에도 미국 태양광 시장의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그는 "2025년부터 미국 모듈 공장 가동률을 100%로 확대할 것"이라며 "신규 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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