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뭄에 쌀 생산량 급감…1년새 수입 6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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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긴 건기가 이어지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쌀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올해 4분기 쌀 생산량이 약 478만t으로 예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 위디아얀티 통계청장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인도네시아 3대 쌀 생산지인 서자바주와 중부 자바주, 남수마트라주에서 쌀 수확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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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긴 건기가 이어지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쌀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올해 4분기 쌀 생산량이 약 478만t으로 예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생산량보다 11% 적은 것입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 위디아얀티 통계청장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인도네시아 3대 쌀 생산지인 서자바주와 중부 자바주, 남수마트라주에서 쌀 수확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디아얀티 청장 대행은 쌀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이달에는 50만t의 쌀이 모자라지만 11월에는 95만t, 12월에는 145만t이 모자라는 등 갈수록 쌀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올해 1∼9월까지 179만t의 쌀을 수입했습니다. 이는 1년 전(28만9천t)보다 6배나 많은 양입니다.
더구나 물 부족으로 농부들이 벼농사를 줄이면서 올해 인도네시아의 벼농사 경작지는 지난해 1천45만 헥타르(㏊)에서 올해 1천20만㏊로 감소했습니다.
엔드라 아트마위드자자 공공사업주택부 대변인은 "더 많은 댐을 건설해야 우기 때 물을 저장하고 건기에 농경지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15개의 댐 건설을 마치기 위해 21조5천억 루피아(약 1조8천6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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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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