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판 오징어게임 등장…링챔피언십 이색 토너먼트로 챔피언 가린다

이교덕 기자 2023. 10. 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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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성공적으로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한 링챔피언십(RING Championship, 대표 김내철)이 다음 스텝을 밟는다.

링챔피언십은 로드FC 등에서 활약한 파이터 출신 김내철 대표가 만든 대회사다.

국내 격투기 메이저 단체로 발돋움을 시작한 링챔피언십의 다음 프로젝트는 '초대 밴텀급 챔피언'을 뽑는 일이다.

링챔피언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토너먼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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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챔피언십이 지난달 서울에서 대회를 열었다. 출전 선수들이 계체를 통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지난달 8일 성공적으로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한 링챔피언십(RING Championship, 대표 김내철)이 다음 스텝을 밟는다.

일명 '격투기판 오징어 게임'을 통해, 첫 챔피언을 가리기로 했다.

링챔피언십은 로드FC 등에서 활약한 파이터 출신 김내철 대표가 만든 대회사다. 지난 4월 2일과 6월 17일 경기도 안성 링챔피언십 공식 체육관에서 두 번의 대회를 치렀다. 지난달 8월엔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글래스홀에서 세 번째 대회를 열었다.

국내 격투기 메이저 단체로 발돋움을 시작한 링챔피언십의 다음 프로젝트는 '초대 밴텀급 챔피언'을 뽑는 일이다.

링챔피언십은 왕좌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했다. 승자가 더 큰 상금이 걸린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일명 '서바이벌 데스 스퀴드 게임'이다.

링챔피언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토너먼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착안했다.

8강전 승자는 4강전 진출 여부를, 4강전 승자는 결승전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라운드별로 쌓이는 상금을 원하면 다음 라운드로 '고'를 선택하고, 경기 대전료에 만족한다면 '스톱'을 선택한다.

승자가 스톱을 선택해 토너먼트에서 이탈하면, 패자가 대신 올라가 싸울 수 있다.

링챔피언십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결승전까지 라운드별로 쌓이는 상금을 원하는 승자는 계속 남을 것이다. 최종 생존자는 상금과 함께 링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타이틀을 거머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8강 토너먼트를 고려하고 있지만 참가자가 더 많아지면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이 걸린 예선 형식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토너먼트의 본격 시작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서바이벌 데스 스퀴드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라운드별로 추첨을 통해 매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8강 대진도 추첨으로, 4강 대진도 추첨으로 매치업한다.

링챔피언십은 참가 선수와 대회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는 대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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