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재난으로 연평균 5억 명 먹을 식량 사라져”

KBS 2023. 10. 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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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현재 지구에는 홍수와 가뭄 등 자연적인 재난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여기에 최근 전쟁 등 인위적인 재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난이 한해 5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1년까지 30년간 재난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손실액을 우리 돈 약 5천 134조 원으로 추산했는데요.

연평균 약 166조 원으로 연간 최대 5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즉 폭염과 질병, 전쟁 등 다양한 재난으로 5억 명분의 식량이 사라진다는 이야깁니다.

그러면서도 자료가 부족하고 어업과 임업에 대한 손실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피해액은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특히 1970년대 연간 100건이었던 재난이 20년 동안 400건으로 늘었는데,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은 기후 변화로 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식물 품종을 기르고는 등 대비책을 세우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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