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문 자체가 중동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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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이후 중동을 순방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한 뒤 중동 순방에 나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차례로 회담을 하는 등 중동 위기 진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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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이후 중동을 순방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한 뒤 중동 순방에 나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차례로 회담을 하는 등 중동 위기 진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그의 방문만으로도 중동 긴장은 크게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이슬람 무장 세력들도 반격을 할 명분을 잃는다. 당분간 중동 분쟁이 소강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미 ‘바이든 효과’는 증명됐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모두 1% 정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82% 하락한 배럴당 86.96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95% 하락한 배럴당 90.06 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97%, S&P500은 1.11%, 나스닥은 1.20% 각각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랠리하자 이에 열린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0.90%, 한국의 코스피는 0.91%, 호주의 ASX는 0.43%, 홍콩의 항셍지수는 0.7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전쟁 발발 직후 두 대의 항공모함을 파견해 이-팔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그는 특히 성난 이스라엘의 지상 전면전 의지를 배후에서 제압하는 등 전쟁 억지력을 발휘해 아직은 미국이 패권국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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