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 건지 말이라도...PSG, '마지막' 재계약 제안 준비→음바페는 시즌 끝나고 결정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3. 10. 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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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종 재계약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이 매체는 "PSG의 최종 제안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만약 음바페의 잔류를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면 내년 여름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하고자 할 것이다. 그 금액은 기존에 생각하던 이적료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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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 파리지앵

[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종 재계약 제안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음바페는 곧바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에게 마지막 재계약 제안을 할 것이다. 그들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음바페를 잃는 걸 막으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음바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다. FA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PSG의 최종 제안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만약 음바페의 잔류를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면 내년 여름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하고자 할 것이다. 그 금액은 기존에 생각하던 이적료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PSG 소식통인 'PSG 토크'는 "음바페는 1월 사전 계약을 맺는 대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정을 미룰 수도 있다. 지난해 여름처럼 가능한 한 최대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면서 현재로서는 음바페가 예상대로 레알로 갈 수도 있고, 잔류할 가능도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음바페는 차기 '발롱도르' 주자로 평가 받는 뛰어난 선수다. 그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2017-18시즌에는 임대 신분으로 뛰었고,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당시 PSG는 완전 영입 비용으로만 1억 8,000만 유로(약 2,567억 원)의 거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음바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 음바페가 잔류를 선언했다.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PSG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그 과정에서 PSG는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40억 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는 듯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앙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여전히 경기력은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러 잡음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네이마르와의 불화설 등 다양한 루머들이 흘러나왔다.


여기에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재계약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렇게 되면 음바페는 내년에 FA 신분으로 원하는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에 PSG는 분노했다. 음바페가 계약을 더 이어갈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파는 걸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와 맞물려 레알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PSG는 음바페를 압박하기 위해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 역시 자신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계약 만료 전까지 아예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PSG는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전에 앞서 음바페를 1군 훈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된 뒤 일단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PSG는 지난달 중순 "우리 구단은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로리앙과의 경기 전 대화를 나눴고, 이제 그는 1군 훈련에 복귀했다"며 화해 소식을 알렸다.


다시 돌아온 음바페는 시즌 초반 리그앙 7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다하고 있다. 다만 음바페가 계약 연장할지는 미지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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