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에 개구리처럼 펄쩍 뛰어서 안기는 선수들…이제는 상대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추억은 그대로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10. 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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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 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9-25, 25-18, 15-25, 18-25)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맹활약한 야스민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던 야스민은 시즌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만났다.

경기 전 현대건설 선수들은 야스민을 보자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중에서 김다인은 야스민에게 개구리처럼 폴짝 점프를 하면서 안기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양효진, 이다현, 김연견, 나현수, 고민지도 다가가 포옹과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묻고 앞으로 경기에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뛰라고 이야기를 하며 헤어졌다.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야스민이 현대건설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야스민이 양효진,이다현과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첫 경기에서 친정팀은 만난 페퍼저축은행 야스미은 17점을 올리며 팀내 득점 1위를 했지만 31개의 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에서는 연이은 범실로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2세트에서는 범실 4개로 줄이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현대건설을 어려움에 빠뜨렸다. 하지만 3,4세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며 시즌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야스민의 현대건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31개의 범실로 무너진 페퍼저축은행. / 한국배구연맹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9일 광주에서 진행되는 한국도로공사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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