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왜 거짓말한다고 하나”…야당 의원들과 '충돌'[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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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충돌했다.
노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경사노위에 한국노총이 왜 안 들어오는지 아느냐. 김문수 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정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국정감사 중이고 의원들이 국민이 대신해서 질의한다"며 "답변하는 태도가 고성을 같이 지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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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공식 만남 여부 진실 공방 벌이며 고성 오가
“국감이라도 몰아붙이지 마라”…야당 “태도 문제 있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김 위원장은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노 위원은 “만난 적이 없는데,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다”며 김 위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다그쳤다.
이에 김 위원장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며칠 전에도 만났고. 자주 만나고 있다”고 말하자, 노 위원은 “국감이면 정확하게 말을 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없지 않냐”고 받아쳤다.
이후 김 위원장과 노 의원은 진실 공방을 벌이며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고성까지 오갔다. 노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경사노위에 한국노총이 왜 안 들어오는지 아느냐. 김문수 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 그런 말씀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노 의원은 이어 “경사노위의 정상화를 위해 김문수 위원장이 그만둘 생각이 없느냐”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겠지만, 의원님이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겠느냐”고 받아쳤다.
김 위원장은 직후 “왜 거짓말을 한다고 하느냐. 국정감사를 한다고 몰아붙여도 되는 건가”며 고성을 내뱉었다.
이후 박정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국정감사 중이고 의원들이 국민이 대신해서 질의한다”며 “답변하는 태도가 고성을 같이 지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방금 경사노위 위원장이 보여준 태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국감 증인으로 참석해서 의원과 싸우려고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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