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SR통합운영 장점 있지만 비교경쟁도 필요"(종합)

김동규 기자 박기현 기자 2023. 10.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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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SR과 코레일의 통합운영에 대해 장점이 있지만 비교경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17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것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자 "SR통합 운영은 중복 비용의 개선이라든지 차량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서 장점이 많이 있다"면서도 "다만 비교경쟁을 통해서도 철도 서비스 산업에 고객서비스라든지 수요 증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는 일부 주장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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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 이종국 SR대표이사 "유지보수서비스 민영화 전혀 아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박기현 기자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SR과 코레일의 통합운영에 대해 장점이 있지만 비교경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17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것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자 "SR통합 운영은 중복 비용의 개선이라든지 차량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서 장점이 많이 있다"면서도 "다만 비교경쟁을 통해서도 철도 서비스 산업에 고객서비스라든지 수요 증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는 일부 주장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견들을 갖고 미래에 또다시 한 번 통합의 논리나 이런 문제가 벌어질 때 적어도 코레일이 당당하게 그런걸 맡을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철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지난 9월 발생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달 철도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희 코레일 임직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전방위적 경영개선 노력으로 올해는 영업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수요 중심의 열차 운행 지역 확대를 비롯한 철도자산 개발로 재무 리스크를 줄여 가겠다"고 밝혔다.

SR 유지보수 서비스 민영화와 관련해서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전혀 아니라고 답했다. 이 대표이사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량유지보수 서비스를 현대로템에 민영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 의원이 "현대로템에 여러 업체와도 맺을 수 있는 (유지보수) 위탁사업 5000억원을 준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 대표이사는 "그것은 제가 준 것이 아니고 낙찰을 통해서 계약했다"고 답했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허 의원이 '10개월 전에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대응 방안을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제작사 일괄 정비 계약을 한 불공정 계약서를 발표했고 여기에 따라 입찰이 이뤄졌고, 현대로템으로 낙찰이 돼 수사 대상에 올라간 것'이라고 지적하자 "공동 연구를 한다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SR이 발주한 3세대 고속철도차량 사업 과정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은 SR직원 등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혐의로 3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SR이 올해 4월 신규 고속열차인 EMU-320 112량을 발주하고 낙찰자 선정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는지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R은 1조원 규모인 이 사업의 낙찰예정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 열차 도입과 유지보수 사업 모두 현대로템이 하는 구조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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