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미란 되고 싶어요" 전국체전 역도 2관왕 유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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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최근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주위를 놀라게 한 전북 임실출신 역도 소녀 유혜빈 선수(18)의 소감이다.
임실군 신평면 대리 출신인 유 선수는 올해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부문에 출전,인상(105k) 금메달, 용상(129kg) 은메달, 합계 234kg으로 종합금메달 등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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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 "운동에 더욱 전념하도록 지원하겠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의 장미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최근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주위를 놀라게 한 전북 임실출신 역도 소녀 유혜빈 선수(18)의 소감이다.
임실군 신평면 대리 출신인 유 선수는 올해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부문에 출전,인상(105k) 금메달, 용상(129kg) 은메달, 합계 234kg으로 종합금메달 등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주변을 놀라게 하며 단숨에 ‘괴력의 소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유 선수는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그녀가 운동선수가 된 건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임실 관촌중학교에 다닐 때 지역에서 작은 체육대회가 열렸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투포환에 출전해 1등을 차지했다. 이후 운동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전북체고에 입학해 종목을 역도로 바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173cm의 큰 키에 타고난 체력, 부모님의 지극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역도선수로서의 기량을 키워냈다. 유 선수는 87kg 무제한급 선수로서 체중 조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어머니 고주희씨(45)는 “사실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대회 전에 감기도 걸리고, 스트레스를 심하고 받아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좋지 않아 물리치료를 받아 가며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며 “아프지 않고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기대하고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선수는 충남이 고향인 아버지 유인환씨(47)와 부산 출신인 어머니 고씨 사이에서 태어난 2남 1녀 중 둘째다. 생태건축전문가인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임실에서 삶의 터전을 잡았다.
장미란 선수가 롤모델인 유 선수는“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출전해 대한민국과 전북, 임실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금메달 소식에 유 선수를 초청한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에서 이렇게 장래 유망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유 선수가 운동에 더욱 전념하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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