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장항준 "송은이 32년째 어질고 좋은 사람, 제작자로서도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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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5~6년 전 후배 감독과 술을 먹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는 사건이었고 이걸로 영화 만들라고 했더니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만들게 되었다. 영화 '리바운드' 들어가기 전 단편영화를 찍으려고 첫 챕터의 단편을 쓰고 송은이 대표에게 보여줬더니 직접 제작하겠다고 해서 웬떡이냐 했다. 쓰다보니 뒷 이야기, 그들의 광계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챕터를 써나가다보니 장편이 되었고 이렇게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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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항준 감독, 송은이 대표,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5~6년 전 후배 감독과 술을 먹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는 사건이었고 이걸로 영화 만들라고 했더니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만들게 되었다. 영화 '리바운드' 들어가기 전 단편영화를 찍으려고 첫 챕터의 단편을 쓰고 송은이 대표에게 보여줬더니 직접 제작하겠다고 해서 웬떡이냐 했다. 쓰다보니 뒷 이야기, 그들의 광계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챕터를 써나가다보니 장편이 되었고 이렇게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본격 상업영화는 아니다. 이 작품 하기 전에 저한테도 꽤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 창작자로서 제가 끌리지 않으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었다. 상업영화의 치열한 바다에 들어가서 관객을 넘기려고 자극적으로 만들려는 부담을 버리고 온전히 인간의 욕망과 본질에 대해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 촬영 기간이 짧아서 아쉽긴 한데 배우 스태프와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라며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와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챔터를 순차적으로 배열하지 않고 역순으로 하게 된 이유에 장항준 감독은 "상업적 영화의 선택은 아니었다. 극적으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순서는 장르적인 것에 편승하는 것 같아서 역순으로 가는 과정을 택했다. 이야기의 본질, 이야기의 욕망과 선택의 길을 표현하려다보니 하게 된 것"이라며 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처남이 매형을 죽이게 되는 게 실제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열린 결말로 보였다."라며 궁금증을 밝혔다.
많은 문들이 보여지는데 "선택의 문, 파멸의 문, 마지막 문은 활짝 열려있고 문 밖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다시 돌아갈수 없는 머나먼 시간을 표현한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 제작자는 지금껏 만난 제작자 중 가장 신장이 작은 분이셨다. 처음 만나고 32년째 좋은 동료로 지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키가 더 클줄 알았는데 덜 커서 놀랬다. 예전의 좋은 친구들이 좋은 우정을 공유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여전히 어질고 현명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어줘서 고맙다"라며 제작자 송은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일반 관객은 제 취향이 예능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저는 독립영화를 좋아하고 딸과 독립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독립영화만의 순수한 도전정신, 이야기에 충실하려는 것에 매력을 많이 느낀다. 지인 중에 독립영화 감독도 상당히 많다."라고 강조하며 "이야기 본질에 접근하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것. 개인적으로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는 않다. 이렇게 한국영화가 힘든 적은 없는거 같다. 이럴때일수록 다양성이 중요하고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년후 다시 극장이 활발해지더라도 남아 있는 영화인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영화인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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