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채널A '뉴스타파 녹취록' 대담 방송에 '권고'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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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을 언급하며 대담을 나눈 방송을 내보낸 채널A가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채널A의 '나의 선택 2022' 프로그램에 권고 처분을 의결했다.
또 당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연해 '김만배 녹취록'을 언급하는 대담을 방송한 채널A의 '뉴스A'에는 '문제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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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방 보도한 MBN 프로그램에도 같은 처분 결정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을 언급하며 대담을 나눈 방송을 내보낸 채널A가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채널A의 '나의 선택 2022' 프로그램에 권고 처분을 의결했다.
채널A가 방영한 지난해 3월8일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당시 김효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등의 출연진이 대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대장동의 진실이 미궁에 빠졌다', '수백억 이상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기소 사실', '부산저축은행이 대장동 사건의 뿌리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 등의 발언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었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균형 있게 보도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황성욱 상임위원, 허연회 위원은 모두 권고 의견을 내놨다. 야권 추천인 김유진 위원과 옥시찬 위원은 안건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또 당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연해 '김만배 녹취록'을 언급하는 대담을 방송한 채널A의 '뉴스A'에는 '문제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같은 사안을 언급한 '뉴스 톱 10' 프로그램도 '문제없음' 처분을 받았다.
류 위원장은 "양쪽 주장을 균형 있게 보도했고 양쪽 관계자들을 동시에 출연시켜서 질의 공방을 벌인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녹취록 공방을 보도한 MBN의 프레스룸과 종합뉴스도 '문제없음' 처분이 결정됐다. 허 위원은 "앵커 멘트와 기자 리포트에서 양쪽 입장을 충분히 균형 있게 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소위에서 결정된 내용은 다음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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