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위례’ 재판 출석…8시간 공방 이어지나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의혹 등과 관련한 재판이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1차 공판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과 그 후유증으로 재판이 80분 만에 끝났는데요.
오늘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의 의견 진술이 8시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업자들에게 부동산 개발 정보 등 특혜를 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의혹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까지 묶어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10시 30분 시작 예정이던 재판은 이 대표가 늦게 도착하면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목발을 짚고 법정에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위증교사 혐의는 계속 부인하시는 건가요?) …. (오늘 재판에서도 직접 의견 밝히실 계획인가요?) …."]
오늘 재판은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공소사실을 발표하고, 이어 변호인들의 진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양측이 재판부에 요구한 시간을 계산하면 오늘 재판은 8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식 후유증으로 이 대표가 지난주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불참했던 걸 감안하면 지난번 1차 공판 때처럼 재판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모두 네 차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9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지난 3월에는 대장동·위례 신도시와 성남FC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 12일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고, 어제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과 변호인들의 진술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 다시 한번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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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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