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억대 금수저’ 7000여명…33배나 늘었다

2023. 10. 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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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주식배당금을 받은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간 3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19명이던 0세 주식배당소득자는 2021년 7425명으로 5년간 3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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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주식배당금을 받은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간 3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성년자가 벌어들인 부동산 임대소득은 1인당 평균 1700여 만원으로, '부의 대물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19명이던 0세 주식배당소득자는 2021년 7425명으로 5년간 33배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19명, 2018년 373명, 2019년 427명, 2020년 2439명, 2021년 7425명 등으로 2020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배당소득자도 2021년 67만3414명으로 2020년 27만9724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에는 17만2942명이었다.

부동산 임대소득을 받는 미성년자 수는 2020년 3004명에서 2021년 3136명으로 132명 증가했다.

또 2021년 미성년자가 벌어들인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548억3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748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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