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일대일로' 포럼에 조승환 해수부 장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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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파견한다.
정부가 장관급 인사를 이번 포럼에 파견하는 것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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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파견한다. 한·중 관계 관리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1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 장관이 포럼에 참석하는 게 맞다"며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상황이 어떤지 함께 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장관급 인사를 이번 포럼에 파견하는 것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3각 공조를 탄탄히 만든 뒤 한·중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이후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계기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양자면담을 갖기도 했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외교 행사로, 중국은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주목적으로 하는 '일대일로' 전략 수행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140개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도 중국 등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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